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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on(시온)


-산에 올라 말씀 묵상 후, 교제하는 동아리

-체력을 증진 시키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동아리


주제말씀 :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사2:3] 


시간 : 매달 1회 이상 시간과 장소 협의

담당 : 김채연/ 구교선 청년



2024.02.28-03.01 대문자 P들의 무계획이 계획인 2박 3일~! (feat. 맛집대공개 안보면손해)

김채연
2024-03-05
조회수 98

안녕하세요 여러분🥰

거의 항상 토요일에 등산을 가다보니 매번 가까운 산들로 다녀왔다가 이번에는 멀리! 제주도! 한라산에 가보자! 하고  인원을 모았답니다.

일정이 가능한 저까지 총 6명의 청년들이 제주도로 떠났어요-!


함께 가고 싶었지만 ㅠㅠ

시간과 환경이 되지 않아 가지 못했던 청년들은,,

다음 번에 꼭꼭 멋진 산들, 멋진 여행 함께 가요🫶🏻 


저희는 수요일에 새벽에 제주도로 출발했어요! 

이른 시간 공항에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누구 하나 낙오될 줄 알았는데 제가 제일 위험했더라구요.😴

다들 엄청 부지런히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 지하철을 타구 5시 반쯤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답니다!

둘은 처음 만나는 사이라, 

이번 2박 3일동안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물의 숲 캐릭터들처럼 ㅋㅋ 

조금은 어색한 악수를 하기도 했어요.ㅋㅋㅋㅋㅋ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어두운 새벽에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여러분, 일출 시간에 비행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희가 가서 수속했을 때 자리가 몇 자리 남지 않았었는데 감사하게 창가 자리였거든요-!

그래서 기대하지 않았던 너무 멋진 일출까지...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어요ㅠ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눈부신 햇살과 바다같은 구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제주로 가는 한 시간 동안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그 아름다움과 위대하심을 찬양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참 아름다와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
주 찬송하는 듯 저 맑은 새소리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그리고, 비행기에 내려 렌트카를 인수하러 가는데 연락이 왔어요!

저희가 빌린 차는 21년도식 카니발이었는데 이 차가 최근 사고가 나서 24년도식 카니발,, 거의 새 것인 차를 무상으로 업그레이드해주겠다는 거예요..!!!! 

기대치 못했던 일출과 예상치 못했던 렌트카 업그레이드까지 정말 감사 위에 감사였어요🥹


제주도 가장 첫 일정은 식당이었어요. 

이 게시물을 보는 여러분들, 진짜 저희가 갔던 맛집 대공개니 복 받으신 거예요.

아시져.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맛집 리스트.


<장모식탁> 

여기는 전복내장돌솥밥과 해물순두부찌개, 그리고 정식으로 시키면 나오는 여러가지 밑반찬들이 있는 식당이에요.

돌솥밥이랑 찌개는 종류가 여러 개라 고를 수 있는데 저 조합이 제일 맛있어요!! 그리고 간장게장도,, 말잇못....

저희 같이 간 청년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했던 식사였지 않았나 싶어요! 😋

배를 든든히 채우고, 카페에 갔어요!

이 카페도 사장님이 커피에 진심이신 분이라 제주도에 갈 때마다 꼭 들렀던 집인데요-!


<롤링브루잉>

여기는 콜드브루라떼가 진짜 맛있으니까 참고하세여☺

에스프레소 종류는 테이크 아웃이 안되는데 콜드브루 류는 되거든요! 근데 카페에 가더라도 그냥 콜드브루 라떼 드세요.

라떼가 너무 맛있었어서 다음 날 한 번 더 갔는데 ㅎㅎ 에스프레소 먹고 .... ......... 네..... 아직 커피 맛을 잘 모르나봐요! 

커피까지 먹은 후, 등산에 필요한 용품들을 대여하러 렌탈샵에 갔어요-!

아직 한라산은 눈이 많이 있기에 아이젠도 빌리고, 오랜 등산에 내 몸이 의지할 수 있는 스틱도 대여했어요.

등산화가 없어도, 장비가 없어도, 심지어 등산 가방이 없어도 그 주변에서 다 빌릴 수 있더라구요! 참 좋은 세상☺️

장비까지 대여하니 한라산이 코 앞으로 다가온 것 같아 더욱 기대됐어요!


그리고, 저희가 어떤 분을 만났냐면요-!

바로~!~! 감산교회 최정호 목사님을 뵈었답니다! 

이번 제주도에 간 청년들 6명 중 5명이 23년 제주선교 때 감산교회 팀이었던 친구들이라

기회가 되면 목사님을 뵙고 오자! 했었는데 목사님께서 시간을 내어주셔, 만나 뵐 수 있었어요. 헤헤

<고찌가게>

오랜만에 뵙는 목사님과 즐거운 식탁교제, 그리고

<에이바우트 스타디움>

카페에서 수다의 시간을 갖기도 했어요.

제주선교 때부터 정말 좋으신 목사님이시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사역이 아닌 밖에서 뵈니 더 편하고 감회가 새로웠어요-!

사역으로 만나 뵈었던 소중한 만남이 계속될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들이었답니다. 💕


<아부오름>

다음 날 한라산에 갈 것을 대비해, 쨉(?)도 안되지만 숙소 근처에 있는 오름에도 다녀왔어요.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눈 앞, 뒤, 옆 어딜 봐도 자연밖에 없는 것이 너무 편안하고 좋았네요🌿 


오름에서 내려와서는 <절물자연휴양림>에 다녀왔어요!

여기는 최정호 목사님께서 추천해주신 곳인데요- 목사님이 평소 생각을 정리하실 때 이 곳을 자주 걸으신다고 해요.

생각 정리하기 너무 좋을 것 같은 곳,,,🌲🌲🌲

그냥 걷는 것만으로 힐링 될 것 같은 곳,,, 🌲🌲🌲


저희는 이 길을 걸을 때 

'왜 나무가 초록색일까?'라는 주찬이의 질문에

나무가 초록색인 이유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보기도 했답니ㄷㅏ..🤣

이런 것도 있었어요. 우리의 뱃살을 점검하며 내 뱃살은 어디쯤일지,, 큼큼

잘 놀죠? 동심으로 돌아가라 🪄

<오늘도 회는 뜬다 1호점>

 

제주도 왔으면 회 먹어야죠.. 암요암요

회랑 딱새우 배 터지게 먹고, 매운탕이랑 라면까지 마무리했어요!

여기는 고등어회가 지이이인짜 맛있어요!!!!


하루종일 먹고 놀고 하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어요-

밤에는 또 뭘 하고 놀지 생각하다가

불꽃놀이를 했답니다.

불꽃하면 글씨 쓰는 거 국룰 아시죠?

제대로 하기 위해서 핸드폰 플래시를 켜서 연습한 뒤 (ㅋㅋ)

이제 실전이에요!! 꺄아!!! 어때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 불꽃 SEE ON 🔥

우리 동아리의 인생 사진이 하나 또 탄생했슴니다....💕


이렇게 1일차가 마무리되었어요!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1일차,,

그런데 여러분 사진을 보면서 뭔가 이상함을 느끼신 분,,ㅠㅠ?

네 맞아요. 하늘이 굉장히 흐리죠..ㅠㅠ 

사실 오기 전부터 비예보가 있어서 불안했지만 항공권과 숙박, 렌트 등 모든 걸 취소하고

일정을 옮기기엔 무리가 있어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왔거든요ㅠㅠ


한라산은 고도가 높아서 그냥 제주도 날씨와 다르기 때문에 기온, 강수량, CCTV로 상황을 꼭 확인해야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폭설과 강풍으로 탐방로가 모두 제한되었더라구요.


다음 날, 아침 일찍 그 옆 윗세오름에라도 올라가기 위해 준비를 마치고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윗세오름 탐방로도 제한되었다고 연락이 왔어요 엉엉

올라가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 이유가 있겠거니-!

그럼에도 감사하며 오늘 뭐하고 놀지 다시 머리를 맞대보았어요.


그렇게 2일차가 시작되었답니다~☺️

먼저, 눈을 떴으니 밥 먼저 먹어야죠.

<자매국수>

가게에서 그냥 주신 천혜향이었던 것 같은데 진짜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돔베고기랑 고기국수는 뭐,, 가게 크기보면 맛이 나오니까요. 말하려면 입 아파요.

한라산을 못 갔으니 액티비티하게 놀아보자! 해서 오전 볼링,

오후에는 클라이밍을 했어요!^^ 다들 잘했지만 제일 잘했던 두 개의 사진만 슬쩍.

클라이밍 장에 있었던 민기의 마음을 울린 글귀

여기가 첫 날 왔었던 그 롤링브루잉이에요! 

매장 2층에 앉아 커피를 마시기도 했는데, 저 그냥 투명유리컵에 있는 게 콜드브루 라떼!! 작은 잔에 있는 게 에스프레소!!

그냥 맛있게 먹는 커피 좋아하면 콜드브루 라떼만 강추 >,<🫶🏻

그래서 남은 에스프레소는 가위바위보 진 사람이 먹기도 했답니다.


<ㅇㅂㅂ베이커리>

여기는 제가 안알려주고 싶어서 초성으로 적은 게 아니라 이름이 진짜 ㅇㅂㅂ예요. 아베베 베이커리 ㅋㅋㅎ

조금만 사가려고 했는데 도넛이 풍기는 자태에 홀린 듯 13개나 구입한 우리들.

숙소에 가서 먹을 시간을 기대하며,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볼까요?

<제주공항 그 때 그 집>

제주도 왔으면 흑돼지도 먹어야죠. 고사리에 멜젓, 백김치, 그리고 흑돼지 소세지 등등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태용이는 다음 날 일정이 있어서 먼저 서울로 올라갔어요! 공항까지 배웅해주고, 저희는 소화를 시키기 위해(?) 카페로 갔답니다.

<카페 진정성>

이호테우 앞에 있는 카페인데, 사진에는 없지만 왼쪽으로 해수욕장 앞에 반짝이는 불빛들과 카페의 웅장함이 멋있었던 카페에요!

숙소로 돌아와, 아까 사온 아베베 도넛을 먹으려는데..! 이럴수가 우유를 안 사온 거예요!!!

도넛을 다 세팅해두고, 저희는 또 다같이 차를 타고 편의점으로 향했어요. 

다들 누구 하나 혼자 보낼 수 없다는 끈끈한 의리감으로 5명이 다 같이 차를 타게 되었답니다 ㅎㅎ

우유만 사려고 했는데 라면이랑 아이스크림은 못참지..

그렇게 늦은 밤까지 먹파티가 이어졌답니다.

저희가 계속 놀고 먹기만 한 것 같지만, 저희 이야기에는 하나님, 하나님 나라 이야기, 말씀 묵상, 찬양도 계속 이어졌어요💕 이 때도 함께 큐티책을 펴고 말씀 묵상한 뒤, 나눔 하는데 2청으로 가서 평소 나눔하기 어려웠던 주람오빠와도 함께 하니 정말 좋았답니다! :) 육의 양식과 함께 영의 양식도 가득 채워지는 시간들이었어요🐷

자꾸 남자숙소로 찾아왔던 짝귀(저희가 붙여준 이름)에게도 우유 나눔을 해주었어요. 개냥이,, 잊지 모태,,


마지막날,

<골목>

아침으로 든든하게 해장국 먹고,

<홉히>

오픈 시간을 착각해 어쩌다 보니 오픈 런을 하게 되었지만 아니었으면 바다 보이는 가장 좋은 자리 못 앉을 뻔!


카페 앞에 있는 바다에는 이렇게 큰 파도가 치고 있었어요.

이 파도를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과 함께

예수님과 함께 배에 타고 있던 제자들이 파도에 두려워하며 자고 계셨던 예수님을 깨웠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나라면 어떨지, 우리의 마음은 예수님과 함께라 평안한지 등에 대해서도 나눔하게 되었답니다.

그냥 모든 주어진 자연 가운데 하나님 생각이 날 수 밖에 없었어요.🥹💕


이렇게 저희의 제주 일정이 마무리되었답니다.💖

제주도에 가는 것 자체가 한라산을 계획으로 했지만,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 자꾸만 상황이 바뀌어야 하는 가운데도

다들 감사로, 기쁨으로 매 순간 열심히 놀고 열심히 먹고 열심히 교제함에 더더 감사할 수 밖에 없는 귀한 시간들이었어요.

차를 타고 가는 중에도 계속 계획한 것들이 바뀌었거든요 ㅎㅎ 

계획한 것도 바뀌고, 예상치 못했던 것도 하게 되고 그렇게 자유함으로 채워진 2박 3일이 너무나도 즐거웠다! 


다음 번에는 꼭 산행 사진과 이야기까지 게시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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